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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황태자 무대의 찬란한 굿바이”…THE ROYAL서 신곡 최초 공개→입대 앞 마지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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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황태자 무대의 찬란한 굿바이”…THE ROYAL서 신곡 최초 공개→입대 앞 마지막 약속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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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가 벅찬 미소 뒤에 담아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THE ROYAL 콘서트 무대에 섰다. 입대를 앞둔 마지막 순간, 차은우는 아스트로 공식 팬덤 아로하와 함께 드라마틱한 이별의 정수를 나누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무대 위 황태자 콘셉트의 우아함과 건강한 에너지는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듯 깊은 여운을 전했다.

 

콘서트는 차은우만의 색채가 짙게 드러나는 순간들로 가득했다. 다섯 가지 능력치를 선보이는 코너에서는 비주얼, 체력, 센스가 조명됐고, 포스트잇 미션이나 사격 챌린지 같은 유쾌함이 무대를 따뜻하게 채웠다. 햇살처럼 명랑한 표정부터 근엄한 황태자 다운 카리스마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진가가 빛났다. 

“차은우, 마지막까지 황태자처럼”…‘THE ROYAL’ 입대 전 신곡 무대→팬과 이별의 약속 / 판타지오
“차은우, 마지막까지 황태자처럼”…‘THE ROYAL’ 입대 전 신곡 무대→팬과 이별의 약속 / 판타지오

비상! 안건 브리핑 코너에서는 드라마 ‘궁’ 속 명대사를 재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로 현장을 물들였고, 마그네슘 부족 챌린지에서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과의 쌍방 소통을 이끌어냈다. 또 국민 신문고 순서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Soda Pop’ 무대까지 재현, 실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몰입감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 셋리스트 역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듯 풍성했다. 첫 솔로 미니앨범 ‘ENTITY’의 타이틀곡 ‘STAY’와 ‘Fu*king great time’, ‘You’re the best’, ‘너와 단둘이’, 그리고 드라마 OST ‘Love so Fine’ 등 다양한 곡들이 차은우의 감미로운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에 얹혀 현장의 열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무대 후반부, 차은우는 예상치 못하게 미발매 신곡을 최초 공개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화려한 댄스와 강렬한 연출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각본 없는 진심이 팬들의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다. 포토타임 역시 풍성하게 마련돼, 왕관과 악마 날개, 판사복 등 다채로운 의상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무대 마지막, “여러분을 웃게 해주고 싶어 준비했다”며 “황태자가 돼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다시 만날 날을 꼭 기약하자”고 진심을 전했다. 로맨스 판타지 VR 콘서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 그리고 한일 콘서트 ‘The 4th ASTROAD [Stargraphy]’ 등 쉼 없는 활동으로 아로하와 계속 호흡해온 차은우. THE ROYAL 무대는 신곡 발매와 입대를 앞둔 그에게, 또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아름다운 이별의 페이지가 됐다.

 

개성 넘치는 공연 구성과 예상치 못한 이벤트까지 곁들여진 ‘THE ROYAL’ 콘서트는 차은우의 새로운 시작과 팬들을 향한 굳은 다짐이 아름답게 교차하는 순간들을 남겼다. THE ROYAL은 입대를 앞둔 차은우가 팬들에게 빛나는 마지막 인사를 건넨, 그야말로 잊지 못할 무대였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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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theroyal#아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