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강한 비와 폭염…체감 35도·시간당 20mm 호우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강한 비와 폭염…체감 35도·시간당 20mm 호우 주의”

신채원 기자
입력

내일(18일)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에 강한 비와 폭염이 동시에 예보되며, 날씨로 인한 영향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수도권·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고, 남부지방·제주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 폭염, 건강 관리 모두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가 시작돼 강해질 전망이다. 인천·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는 10~60mm,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80mm 이상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 서울·경기남부 5~40mm,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5~20mm가 예측된다. 전남과 제주도 역시 낮 동안 국지적으로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시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26도, 낮 최고기온은 29도~34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특보도 발효 중이다.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욱 높게 느껴진다. 도심과 해안가에서는 한밤중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해상 역시 서해 중부 해상을 비롯한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며, 순간풍속이 15m/s 안팎까지 불기도 하겠다. 서해·남해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항해·조업 선박은 운항 전 안전 정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저지대 침수·지하차도 고립 위험이 높아진다. 농업 종사자는 논밭 침수나 병해충 발생 대비, 가축의 경우 송풍 장치 및 급수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전력 소비가 늘고 실외기 불량 시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냉방기 점검도 중요하다. 내일 새벽~아침 사이 내륙지역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로 서울은 아침 26도~낮 31도, 인천 26도~29도, 대구 25도~33도, 부산 26도~32도, 제주 27도~33도 등 대부분 30도를 웃돌겠다. 강수확률은 오전에 서울 60%, 대구 30% 등지에서 높게 나타나다가, 오후에는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모레(19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5~20mm가량 비가 내리며, 전남과 제주도는 다시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와 고온 현상이 동시에 이어져 인명·시설 피해 방지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빠른 정보 확인과 폭염·호우 시 야외 활동 자제, 냉방기 점검, 농경지·저지대 예찰 강화, 해상 운항 계획 조정 등 각 분야별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기상청#폭염#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