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술주 반등에 강세 전환”…엔비디아, 고점 근접 마감
미국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최근 기술주 강세 분위기와 맞물려 뉴욕증시에서 0.39% 오르며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엔비디아 16일(현지시간) 종가는 171.37달러로, 전일 대비 0.67달러 상승한 수치다. 장중 고가는 171.75달러, 저가는 168.90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초가는 171.06달러에서 형성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심 회복과 기술주 중심 반등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투자자 관심과 낙관적 전망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4조1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1위 기업답게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PER(주가수익률)은 55.20, 배당수익률은 0.023%로 집계됐다. 분기별 배당금은 0.01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년(52주) 기준 최고가는 172.40달러, 최저가는 86.63달러에 달해 현재가는 고점에 근접한 모습이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에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엔비디아 역시 견고한 투자심리를 확인시켰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기술주 상승세가 당분간 엔비디아 등 핵심 반도체기업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IT 산업 구조 변화와 금리, 미중 기술경쟁 등 외생변수도 적지 않아 추가 변동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