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업종 하락 속 소폭 상승”…에스투더블유, 시총 2621억 견조
코스닥 상장사 에스투더블유가 13일 장중 기준 동종 업종의 부진 속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24,75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100원(0.41%) 올랐다.
에스투더블유는 24,200원 시가로 출발한 뒤 24,050원에서 26,150원까지 오가는 등 장중 2,100원의 가격 변동폭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62만4,677주, 거래대금은 158억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62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30위에 올랐다.

특히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42%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에스투더블유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내 관련 기업 주가에도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외국인 국내 주식시장 참여 현황을 보면, 에스투더블유 상장주식수 1,058만7,956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9만8,088주로 소진율은 0.93%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아직 낮은 점이 향후 수급 구조에 변화를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중소형 제조업 환율 불안과 매출 성장 둔화 속에서 투자자들의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추가 이슈나 실적 개선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스투더블유의 단기 상승세가 코스닥 내 관련 업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업별 경쟁력과 투자자 수급 변화가 중장기적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