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건강 파트너십”…모더나코리아, 파크골프 협회와 협약 체결
시니어 대상 건강 스포츠와 예방접종이 결합된 공중보건 협력이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모더나코리아와 서울시파크골프협회가 13일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고령층의 활기찬 일상과 호흡기질환 예방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예방접종의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는 이번 발표가 “고령사회 건강 대응의 실질적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파크골프라는 성장 스포츠와 공중보건 예방 전략의 접점을 창출한 점이다. 파크골프는 최근 국내 고령층 사이에서 건강 증진과 세대간 교류 활성화의 매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파크골프협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인프라 확대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해왔으며, 모더나코리아는 코로나19 등 백신 접종을 통해 65세 이상 고위험군 호흡기질환의 예방 효과에 주력해 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공동 개최, 노년층 대상 예방접종 중요성 정보 홍보, 취약 계층 고령자 건강 지원 등 실질적 실천 방안을 포함한다. 실제로 파크골프 대회와 연계한 백신 접종 캠페인은 참가자들의 호흡기질환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예방접종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신체활동과 백신 접종이 시니어 건강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은 면역력 저하로 호흡기질환 위험이 크게 높다”며 “예방접종 확대와 꾸준한 운동의 결합이 의료비 부담 경감,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분석한다.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의 호흡기질환 백신 전략은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 시니어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연계 확대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백신, 질병 예방, 시니어 헬스케어를 융합한 선제적 플랫폼 구축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방접종 사업은 식약처의 엄격한 품목 허가와 더불어, 복지부의 고령층 건강지원 정책과도 맞물린다. 데이터 기반 노년층 질환 위험군 선정, 공공-민간 협업 모델 개발이 규제·윤리 기준 내에서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회원들의 호흡기질환 예방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 역시 “건강한 노년 일상 지원, 고위험군 건강 보호가 이번 협력의 목표”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고령자 대상 스포츠와 공중보건 연계 프로그램의 시장 확장성, 예방 중심 건강 관리 문화의 실질적 확산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산업, 제도의 협업이 고령사회 건강 전략의 새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