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벤처 도전의 새 페이지”…카이스트 석사 품고 사업가로 전환→펼치는 헤어롤 전격 시동
구혜선은 배우로서 쌓아온 커리어를 넘어 벤처 대표이자 사업가로 노선을 확장하며 이색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이스트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은 채 소셜미디어에 근황을 알린 구혜선의 모습에서는 단단한 결의가 묻어났다. 한때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청춘스타가,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기업과 상품을 통해 혁신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이다.
최근 구혜선은 예비벤처기업 확인서를 당당히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사업가의 길에 발을 내딛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서류에는 2028년 5월까지의 유효기간이 명시돼 있었고, 오랜 기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각인됐다. 벤처기업협회도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을 인정하며 응원을 보내, 구혜선의 파격적인 행보에 업계 전체가 관심을 둔다.

스타이자 개발자인 구혜선이 선보인 ‘펼치는 헤어롤’ 역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제품의 특허 등록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펼치는 헤어롤’은 2020년 여름 출원돼 2021년 말 공식 등록을 완료한 제품으로, 익숙한 일상 속 불편함을 참신한 기술로 풀어내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반복된 실패와 아이디어 수정 끝에 완성도를 높인 이 제품은, 구혜선이 가진 예술적 섬세함과 공학적 분석력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공학적 기반을 본격화하는 행보도 주목받는다. 구혜선은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치며, 이론을 실제 개발 현장과 연결짓는 과정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협업한 사실이 알려져, 단순한 스타 마케팅 이상의 연구자적 태도까지 겸비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한편 구혜선은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 후, 시트콤 ‘논스톱5’,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또다시 자신만의 커리어를 재정의하고 있다.
구혜선이 도전하는 ‘펼치는 헤어롤’ 사업은 카이스트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쌓은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다음 장을 준비한다. 벤처기업협회 공식 축하와 더불어 소셜미디어를 통한 일상 공개까지 이어지며, 그는 스타이자 사업가, 그리고 혁신가로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