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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바람 품은 도심 공연”…강남 스퀘어 울린 노래→변화의 설렘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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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바람 품은 도심 공연”…강남 스퀘어 울린 노래→변화의 설렘 번졌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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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오후를 물들인 시간, 강남 스퀘어에 안녕의 노래가 소리 없이 스며들었다. 익숙한 도심 풍경과 여름의 열기, 그 한가운데 무대 위 안녕은 담백한 크림색 도트 셔츠와 검정 팬츠로 기분 좋은 산들바람처럼 자신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흘러내린 앞머리와 투명한 안경, 소박한 미소가 공연 전 긴장과 설렘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내리쬐는 더위가 컸지만, 막상 마이크를 잡은 순간 찾아온 시원한 바람에 그는 오히려 한결 여유로워졌다. 빽빽한 빌딩 사이에서 올라온 노래 한 소절, 감미로운 음색과 진심 어린 속삭임이 도로 위 공기까지 맑게 적셨다. 음악이 빛과 뒤섞이며 도심의 일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는 순간이었다.

“시원한 바람 불어와서 행복했어요”…안녕, 한여름 강남 무대→빛 속 노래 울림 / 가수 #안녕 인스타그램
“시원한 바람 불어와서 행복했어요”…안녕, 한여름 강남 무대→빛 속 노래 울림 / 가수 #안녕 인스타그램

안녕은 “지난 목요일, 진짜 더운 날씨였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덕분에 강남 스퀘어에서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무더운 날씨에도 멋진 사진 남겨주신 소경철 작가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무대 위 소중한 시간을 특별하게 기억했다. 그의 마음에는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따뜻한 팬들의 응원과 함께한 순간들, 여름을 이겨낸 고마움이 잔잔히 내려앉았다.

 

공연을 지켜본 팬들 역시 “안녕의 무대에서 시원함과 여유가 전해진다”, “여름밤의 설렘을 선사했다”며 감동적인 목소리를 보탰다. 안녕이 전한 노래와 솔직한 진심이 잠시나마 도시의 더위마저 지워낸 순간이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새롭게 공개된 사진에서는 무대의 여운과 도심 속 여유, 변화해가는 안녕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시간, 그 안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온도를 잃지 않는 안녕의 존재감이 한층 깊어진 여름 저녁이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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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강남스퀘어#도심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