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이세창과의 온기→재결합 질문에 단호한 침묵”…솔직 고백에 출연진도 술렁
밝게 웃으며 등장한 김지연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남편 이세창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마주했다. 스튜디오에는 그리움과 해후, 그리고 결연한 의지의 공기가 동시에 감돌았다. 김지연의 입에서 흘러나온 진지한 고백들은 출연진을 놀라게 했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지연은 이세창과 종종 목격된다는 질문에 “다시 합칠 일은 없다. 그쪽에선 이미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여전히 만나는 이유에 대해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있고, 남아 있는 옛정 역시 무시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옥이 “전 남편에게 정이 있다고 말하는 건 위험하다”고 조심스레 지적했으나, 김지연은 “부부 사이도 얼마든지 좋게 이별할 수 있다”라고 담담히 맞섰다.

그는 또한 과거를 돌아보며 “미워서 헤어진 게 아니다. 각자의 라이프를 존중해 주고 싶었다”며 이세창에 대한 원망을 남기지 않았다. 김지연은 “내가 바랐던 결혼 생활 그대로는 아니었지만, 이혼 후에도 ‘인생 망친 사람’이라고 여기진 않는다. 그저 서로의 삶을 다르게 걷기로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담담한 어조로 속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헤어진 뒤엔 아이를 보고 싶어할 줄 알았지만 늘 바쁜 모습에 서운함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조용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딸에 대한 진심도 숨기지 않았다. “딸이 연기를 꿈꿔 연기 전공 학교에 들어갔다. 아직 자취방을 마련해줄 여유가 없던 터라 아이 아빠인 이세창에게 부탁해 방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재산분할과 양육비에 대해선 “터치한 적 없다. 줄 수 있으면 받고, 안 되면 안 받는다. 딸의 미래만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지난 2003년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두었지만 10년 만에 이혼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의 솔직하고 은은한 고백이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김지연의 단단한 태도와 딸을 향한 따뜻한 모정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더욱 깊은 울림으로 전달됐다. 해당 방송은 MBN을 통해 7일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