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슐랭 가이드, 추억의 맛 소환”…부평동 즉석떡볶이→하남 들밥 세트에 울린 온기
소박한 온기와 풍요로운 추억이 스며든 상차림이 안방에 전해졌다. SBS Biz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의 ‘맛슐랭 가이드’에서는 부평동 즉석떡볶이 집과 하남 검단 고등어·게장 들밥 세트 식당이 연달아 시청자들의 미각과 기억을 자극했다. 눈길을 끄는 진짜 집밥 한 상, 그리고 거리의 분식집에서 풍기는 어린 시절 감성이 화면 너머로 묻어났다.
경기도 하남 창우동과 검단 일대에 위치한 고등어·게장 들밥 세트 맛집은 옛 어머니 손맛처럼 푸근한 반찬 가득한 한상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간고등어구이의 짭짤함과 쭈꾸미볶음의 감칠맛, 벌교꼬막무침과 감자전, 직화제육볶음까지 더해지며 한여름 밥상에 따스한 진심이 내려앉았다. 이 곳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집밥의 가치와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오랜 단골들과 새로운 손님 모두의 발길을 붙든다.

한편,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에서 약 350m 떨어진 즉석떡볶이 분식점은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다. 매콤달콤함이 살아 있는 즉석떡볶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진화했지만, 이곳에서는 기억 속 그 맛 그대로 재현됐다. 버터갈릭감자튀김과 어니언치즈감자튀김, 무침김말이, 무침만두 등 다양한 분식 메뉴가 아날로그 감성과 젊음의 열기를 아우르며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맛을 넘어 한 끼 식사를 통해 서정과 변함 없는 따스함을 나눈 이번 ‘맛슐랭 가이드’ 122회는 특별함을 지닌 동네 맛집을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시청자를 찾아가 맛과 사람, 추억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