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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금기 넘어선 선택”…이보영X이민기, 충격의 서막→12부작 운명에 궁금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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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의 거침없는 서사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의 섬세한 연기를 타고 강렬하게 펼쳐졌다. 깊은 죄책감에 의해 금기의 선을 넘나드는 우소정, 시한부 말기 암 환자 조현우의 절박한 부탁, 한때 의사의 길을 걸었던 최대현의 불안한 동행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세 사람이 건네는 결심과 흔들림, 각자가 안은 상처가 드라마의 초반을 짙게 물들이며 공감과 긴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극은 자신의 과거와 맞섰던 소정의 용기가 또 다른 희생으로 이어질지, 환자와 동료, 그리고 경찰과 마약 딜러의 위협이라는 위험 속에서 어느 선택이 옳은지 질문을 던진다. 죽음 너머의 안식, 그리고 사회와 도덕,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아슬하게 걷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세밀하게 그려졌다.

원작 특유의 분위기와 치밀한 구성이 국내 정서와 맞춰 새롭게 펼쳐졌으며,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오의식, 윤가이 등 명품 배우들의 집합 또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메리 킬즈 피플은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돼 웨이브,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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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이보영#이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