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해이 100일 미소”…이규혁 부녀, 따스한 눈빛 속 진심→가족의 새로운 시작
비 내리는 날, 손담비와 이규혁의 집 안은 한층 더 포근했다. 딸 해이의 100일을 맞아 미소를 머금은 손담비의 모습 위로, 가족 모두의 기쁨이 차분하게 번졌다. 사진 속 손담비는 눈부신 환한 빛을 안은 듯 해이와 함께 카메라를 바라본다. 갓 태어난 아이의 투명한 얼굴엔 엄마, 아빠의 닮은 표정이 겹쳐진다. 이규혁과의 3년 차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손담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과정과 그 시간을 밀도 있게 풀어냈다.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서 손담비는 솔직한 육아와 출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첫 마음은 '딩크족'에 가까웠지만, 이규혁의 간절한 바람이 천천히 전해졌고, 오랜 대화 끝에 새로운 삶의 기로에 마주했다. 결혼 1년 차에 찾아온 변화는 두 사람의 취미와 사랑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손담비는 모든 일상의 욕심을 덜어내며 회사에 “이제는 다른 선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여행지의 풍경, 골프와 스키를 즐기던 추억이 쌓인 시간 속에서 부부의 우정과 믿음이 자라났다.

해이의 탄생엔 손담비의 꾸준한 용기 또한 있었다. 시험관 시술이라는 쉽지 않은 여정, 실패와 재도전,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진정성까지. 내면의 진통과 적극적인 변화 끝에 “두 번째 시도에 아기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몸무게와 건강 상태까지도 세밀하게 준비했던 순간, 그 희생과 인내가 가족의 새로운 시작점이 됐다.
손담비는 1983년생으로 올해 만 41세다. 지난 2022년 이규혁과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약 2년 만에 딸 해이를 품에 안았다. 다정한 메시지로 서로를 감싸며 열어진 이들의 100일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어린 해이를 둘러싼 두 사람의 진심, 그리고 성장의 기록으로 오래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