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봄, 마지막 빛남”…하유준·박지후, 청춘 절정의 미소→4일간 운명의 여운
조명이 쏟아진 촬영장 한가운데, 하유준과 박지후를 비롯한 다섯 청춘의 미소가 마지막을 앞둔 시간만큼이나 뜨겁고 선명하게 빛났다. 리허설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손끝, 장난스러운 눈빛, 그리고 그 뒤에 숨어든 벅찬 감정의 파동이 촬영현장 전체를 감쌌다. SBS 드라마 ‘사계의 봄’이 남긴 마지막 비하인드에는 완성을 향해 달려온 청춘들의 열정과 우정, 설레는 로맨스가 고스란히 담겼다.
드라마 ‘사계의 봄’은 K팝 밴드 ‘사계’에서 퇴출당한 멤버들이 대학 생활을 거치며 우연히 만난 김봄과의 인연으로 또 한번 무대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다. 이들의 도전과 화해, 그리고 사랑이라는 서사 안에는 지금의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작은 희망이 결처럼 스며 있다. 종영을 4일 앞두고 공개된 현장 미공개컷에서 하유준은 극 중 김봄의 엄마가 각막 공여자라는 슬픔을 알게 되며도 특유의 밝음을 잃지 않았고, 박지후는 브이 포즈와 미소로 촬영장의 햇살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협이 맡은 서태양은 내면의 상처와 대입이라는 현실에 흔들리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늘 다정한 면모로 주변을 밝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서혜원이 연기하는 배규리는 익살스러운 리듬과 표정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김선민의 공진구는 재벌가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에도 드럼 천재의 명랑함과 싱그러움을 잃지 않았다.
촬영장 곳곳에는 ‘사랑둥이즈’라는 별명처럼 다섯 배우가 쌓아온 우정과 따스함이 살아 숨 쉬었다. 하유준과 박지후는 옥상 트리 앞 인증샷으로 풋풋한 청춘의 찰나를 새겼고, 이승협은 하트를 날리며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리허설과 장난기 어린 순간마다 터진 웃음은 각자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현장은 어느새 이들의 온기로 가득 찼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행복감이 가득한 배우들의 호흡이 이어질 것이라며 남은 이야기 속 청춘들의 용기와 사랑에 응원을 당부했다. 빠르게 흘러가는 계절처럼, ‘사계의 봄’의 마지막 회를 앞둔 지금 촬영장의 온기와 설렘 가득한 미공개 장면들이 팬들의 아쉬움 속 진한 여운을 남긴다.
진심 어린 우정, 성장의 아픔, 사랑의 설렘이 어우러진 다섯 명의 이야기는 끝을 향하고 있지만, 이들이 남긴 청춘의 흔적은 오랫동안 시청자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사계의 봄’ 최종회는 7월 2일 밤 10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며, 마지막까지 아름답고 따뜻한 서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