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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명가 재도전”…KBL, 2025-2026시즌 운영 혁신→전국 신규인재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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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명가 재도전”…KBL, 2025-2026시즌 운영 혁신→전국 신규인재 붐 조성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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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에서 팽팽하게 흘러가는 시선, 휘슬 아래 모두의 숨이 모인다. 코트의 긴장감 사이로, 심판진의 한 판정이 남기는 영향력은 때때로 승패 이상의 울림을 준다. KBL이 다시 한 번 판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향한 대대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KBL은 5일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심판 공개 모집 계획을 내놨다. 이번 모집은 전임(경력) 심판과 수련 심판, 두 갈래로 운영되며, 프로농구의 미래를 함께할 심판 인재의 폭넓은 지원을 이끈다. 전임(경력) 심판 분야에는 국내·외 프로농구 심판 경력자뿐 아니라 대한민국농구협회 1급 자격증, 또는 FIBA 국제심판 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새 얼굴을 위한 수련 심판 부문도 눈길을 끈다. KBL 은퇴 선수,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타 연맹 소속 경력 심판, 지역 심판 등 선수 출신과 일반인 모두에게 농구 심판의 문이 활짝 열렸다.

“프로농구 심판 공개 모집”…KBL, 2025-2026시즌 운영 강화→신규 인재 발굴 추진 / 연합뉴스
“프로농구 심판 공개 모집”…KBL, 2025-2026시즌 운영 강화→신규 인재 발굴 추진 / 연합뉴스

모집은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서류전형 이후 이론과 실기 테스트, 면접으로 이어지는 선발 체계를 갖췄다. KBL은 이를 통해 판정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심판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질과 심판 역량을 두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관계자는 “심판진 선발의 문호를 크게 확대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구 인재가 프로 스포츠 현장에 참여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공개 모집은 농구계 전체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앞선 경험과 새로운 시각이 공존하는 심판진 구성을 예고하고 있다.

 

모든 지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KBL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신규 심판 교육과 워크숍을 거쳐 2025-2026시즌부터 새롭게 구성된 심판진을 정식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서운 눈빛으로 긴 호흡을 맞추는 심판들의 순간, 그리고 그 판정 뒤에 숨겨진 책임감과 치열함. 다음 시즌, KBL 프로농구를 이끌 새로운 심판진의 존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더 깊은 의미와 기대를 더할 것이다. KBL의 이번 심판 새판짜기는 경기의 질과 농구팬들의 신뢰를 품으며, 2025-2026시즌 농구 코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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