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반등 후 내림세”…다날, 거래량 크게 늘며 변동성 확대
다날 주가가 15일 변동성을 확대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다날은 전일 대비 2.19% 내린 8,04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8,25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8,320원까지 오르는 등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한 상황이다. 저가는 7,9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요 IT·핀테크 업계가 최근 시장 불확실성과 약세장에서 주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다날 역시 뚜렷한 모멘텀 부재와 단기 투자 수요 약화로 매도세가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날은 지난해 이후 모바일 결제, 가상자산 결제 등 신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외부 변수와 수익성 압박이 단기 주가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최근 급증한 거래량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다날 주식의 거래량은 264만1,605주로, 같은 시각 총 거래대금은 212억 4,000만 원을 상회한다. 한동안 횡보세를 이어오던 종목임을 감안하면 시장 참여자 간 수급이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중소 IT기업 전반적으로 외국인 및 기관 자금의 짧은 순환이 잦아지면서 개별 종목의 시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업계는 단기 수급 주도형 장세 속에서 돌발 변수 발생 시 추가 하락 위험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다날은 향후 신사업 실적, 모바일 결제 시장 구조 재편에의 대응, 재무 안정성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는 수급 동향과 단기 거래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및 주요 정책 변화 등 근본적 투자 요소를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날 주가가 중장기 실적과 신사업 확장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제한적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매매 타이밍과 재무 지표 추이, 시장 내 경쟁사 전략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