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하락…현대제철, 외국인 보유율 20% 유지”
철강업계 주요 기업인 현대제철의 주가가 8월 22일 소폭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20% 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잿값 변동성, 동종업계 약세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현대제철은 장중 32,800원에 거래됐으며, 전일 종가 33,000원보다 200원(0.61%) 내렸다. 초반 33,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3,400원까지 올랐으나, 최저 32,6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까지의 거래량은 90,426주, 거래대금은 약 29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시가총액은 4조 3,77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0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억 3,344만 5,785주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총 2,671만 2,837주(20.02%)를 보유, 비교적 높은 외국인 소진율을 유지 중이다.
한편, 현대제철이 속한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4.18로 나타났다. 업종 전체 등락률 역시 0.13%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현대제철의 최근 배당수익률은 2.29%로, 기초체력에 대한 방어적 투자 수요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과 수요 회복 지연, 국내외 투자자 경계심 확산 등이 기업의 주가 변동성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의 시총 지위와 외국인 보유율이 유지되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수급 교란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