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항소 철회에 시장 기대감 급등”…리플, 미국 ETF 승인 가능성에 XRP 가격 주목
현지 시각 7월 1일, 미국(USA)에서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항소를 공식 철회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XRP는 2.13~2.25달러의 핵심 지지 구간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미국 내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리플의 항소 철회는 2020년 이후 SEC와 이어져온 법정 공방의 흐름을 중단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SEC가 리플의 XRP 유통 구조를 증권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후, 양측은 수년간 법적 대치를 이어왔으나, 이번 리플의 전략적 결정은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내 발언은 가격 자체가 아닌 SEC 및 법적 지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며 기업의 시선 전환을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규제 명확성이라는 신호로 작용하면서, 시장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XRP ETF 승인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서며,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유입과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XRP로의 자금 유입 전환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 신뢰 회복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 반응도 민감하게 출렁이고 있다. 경제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XRP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을 모색할 분수령”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의 투자 매체들은 “ETF 승인 여부가 가격 안정성 못지않게 전체 생태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전문가들 역시 ETF 승인 기대감과 규제환경 개선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리플과 XRP에게 구조적 성장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가격 변동성과 역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급등락보다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전문가들은 기관자금 유입, 온체인 동향, 규제 변화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리플의 결정과 XRP 시장의 변화는 미국(USA) 암호화폐 산업 제도화 흐름과 깊은 연관이 있다. ETF 승인, 규제 명확성 강화라는 두 축이 맞물리는 현재, XRP는 제도권 진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전환점에 섰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XRP를 둘러싼 규제 및 제도화 논의가 국제 금융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