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0% 넘는 변동성”…솔리드파워, 3달러 초반 지지선 확인
2차전지 신기술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Inc)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3.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인 3.18달러에서 2.20% 하락한 수준이다. 당일 주가는 3.23달러로 장을 시작한 뒤 장초반에는 3.32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장중 3.01달러까지 밀렸다. 장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19달러로 다시 반등해 2.57%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날 솔리드파워 주가가 하루 새 10%를 넘나드는 등락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거래량이 공식 집계되진 않았으나 투자자 단기 매매세가 집중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솔리드파워의 최근 52주 주가 범위는 0.68~3.32달러로, 연중 신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크다. 1년 내내 여러 차례 가격 급등락을 반복해온 배경에는 기술 개발 속도와 투자 기대감, 시장 전반의 2차전지 흐름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발전 속도와 대규모 배터리 수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솔리드파워의 시가총액은 약 5억 5,800만 달러. 미공개된 배당수익률이나 주가수익률(PER) 등 기초 금융지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투자 판단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현장에서는 솔리드파워가 당분간 3달러 초반대에서 지지선을 다질지, 변동성 장세가 재차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단기 차익 실현세와 신기술 이슈가 맞물린 만큼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서는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결정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 중심의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경우 장기적 투자 판단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 기술 개발 흐름의 엇박자가 얼마나 좁혀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