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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0원부터 쌓인다"…캐시워크, 일상 속 보상경제 확장→신소비 문화 부상
경제

"11900원부터 쌓인다"…캐시워크, 일상 속 보상경제 확장→신소비 문화 부상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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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고요함을 뚫고 걷기 앱을 켜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 발, 또 한 발, 일상의 움직임이 작은 보상으로 돌아오며, 세대와 계층을 막론한 신소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는 광고 시청, 출석체크, 간단한 설문 참여 등 일상 속 소소한 행동마저도 경제적 가치로 전환시키며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23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의 정답은 ‘11900’이었다. 평범한 숫자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보람’이라는 감정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안긴다. 정답을 입력한 이들은 소액의 캐시를 적립하지만, 이는 곧 실용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됨으로써 경제적 순환을 완성한다.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모바일 출석, 광고 영상 시청, 문제풀이 등 남는 시간을 활용해 리워드 포인트를 쌓고 있다. 특히, 적립된 보상은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매장 등에서 간편히 사용할 수 있어, 소소한 일상마저 ‘경제 활동’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리워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참여형 경제’는 최근 주목받는 소비 트렌드이기도 하다. 하루 한 번의 걷기와 퀴즈 참여만으로도 누적 포인트는 쉽게 늘어난다. 본질적으로 이 시스템은 작은 행동의 반복이 실질적 경제력으로 이어지며, ‘쌓이는 즐거움’이 소비자 일상에 스며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학적으로 바라보면, 적립금은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씨앗’과도 같다. 오늘 모은 몇백 원이 내일 또 다른 가치로 환원된다. 잔돈을 모으던 이전 세대의 아날로그적 습관은 이제 디지털 시대의 ‘캐시 적립’이라는 새로운 행동 양식으로 정착되는 모습이다.

 

한편, 캐시워크 측은 "퀴즈 운영 방식은 변동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는 꾸준한 관심과 빠른 참여가 리워드를 극대화하는 관건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리워드 기반 경제는 단순한 이벤트나 할인 행사 그 이상으로, 일상적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신소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립형 리워드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의 취향·수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는 변화하는 리워드 경제의 흐름을 주목하면서, 자신의 소비 습관에 맞는 활용법을 꾸준히 탐색하는 안목이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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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돈버는퀴즈#리워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