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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창 너머 여름 부른 미소”…청량한 단발의 설렘→잔상 깊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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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창 너머 여름 부른 미소”…청량한 단발의 설렘→잔상 깊은 오후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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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가른 푸른 하늘 아래 권은비가 선사한 단발머리의 여유가 일상의 평온함을 따스하게 스며들게 했다. 실내로 쏟아지는 한낮의 빛은 권은비의 나른한 시선에서부터 창 밖을 스치는 바람처럼 머문 여름의 기운을 더욱 선명하게 밝혔다. 그의 시선 한 자락에는 다가온 계절의 설렘과 순간의 그리움이 느슨하게 펼쳐졌다.

 

권은비는 직접 올린 사진에서 푸른 체크 패턴 민소매 셔츠와 흰 레이스 스커트로 경쾌한 여름의 결을 슬며시 그렸다. 자유롭게 흩어진 단발머리는 부드러운 명암 아래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전했고, 어깨 위로 붙인 꽃과 무지개, 하트 모양의 타투 스티커들은 한여름 장난스러움까지 담았다. 눈썹 밑에 스친 그늘진 표정은 시간에 따라 자그마하게 변화하며, 머리 위 선글라스는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무드를 만들어냈다. 창가 너머 초록빛 나뭇잎과 따스한 내추럴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계절이 품은 설렘을 더욱 은근하게 남겼다.

“여름아……”…권은비, 장난스런 시선→청량한 오후의 여운 / 가수 권은비 인스타그램
“여름아……”…권은비, 장난스런 시선→청량한 오후의 여운 / 가수 권은비 인스타그램

사진과 함께 남긴 “여름아……”라는 짧은 글귀에는 권은비만의 담백한 그리움과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한마디는 여름이 스며드는 순간의 기대와 섬세한 흔들림을 담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팬들은 “여름 분위기 제대로”, “시선이 맑아서 같이 여름이 온 것 같다” 등 밝고 따뜻한 반응을 쏟아냈다. 권은비의 다채로운 컬러의 타투 스티커와 청량한 미소,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다시 한 번 찬사를 받았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로 주목받던 권은비와는 달리, 이날 사진들은 여유로운 일상과 소녀다운 감성이 한껏 살아났다. 자연광으로 가득한 창가에 기대앉은 모습, 미소와 소품 그리고 계절의 빛이 만들어낸 감성은 팬들에게 작은 여운을 남겼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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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인스타그램#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