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순금 시세 633,000원”…백금 강세, 순은 소폭 하락
24K 순금 시세가 7월 2일 기준 633,000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귀금속 시장에서는 백금 가격도 동반 상승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금속의 가격 변화가 각국 통화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8K 및 14K 금시세는 별도 공시되지 않았으나, 14K 금의 ‘내가 팔 때’ 기준 가격은 309,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백금은 ‘내가 살 때’ 기준 가격이 255,000원으로 전일 대비 4,000원(1.57%) 오르고, ‘내가 팔 때’도 210,000원으로 4,000원(1.90%) 상승했다. 반면, 순은 가격은 조정받으며 ‘내가 살 때’ 6,930원, ‘내가 팔 때’ 5,510원으로 각각 10원씩(각각 –0.14%, –0.18%)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금 및 백금 가격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귀금속 업계 전문가는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 긴장 요인에 따라 금과 백금 등 귀금속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주시하면서, 관련 유통 표준화와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현행 금과 백금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향후 금·백금 등 귀금속 가격은 글로벌 통화 흐름과 원자재 시장 변동성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 시세 발표와 미 연준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