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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3% 하락”…동종 업종도 약세, 외부 악재에 변동성 확대
경제

“한국가스공사 3% 하락”…동종 업종도 약세, 외부 악재에 변동성 확대

허예린 기자
입력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8월 20일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8,5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39,700원) 대비 1,200원(3.02%) 낮아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39,15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39,350원의 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저 38,45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가는 시가보다 650원 낮은 수준이며,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19,089주, 거래대금은 46억 1,500만 원에 달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한국가스공사의 시가총액은 3조 5,540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19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21배, 배당수익률은 3.78%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동일업종의 평균 PER은 4.69배로, 한국가스공사는 업종 평균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상태다. 같은 시간 동일업종 주가 또한 -2.52%의 등락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한국가스공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도 지난해와 달리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에너지 업종 전반에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도 추가 하락 부담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일업종 평균 PER이 하락하는 만큼 단기 반등보다는 방어적 운영이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업계에서도 전체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향후 공급 안정성, 수익구조 개선 방안 마련 등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이번 주가 하락폭은 최근 한 달 기준 변동폭과 비교해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배당수익률 등 기초지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에너지 가격 정산 및 실적 발표 흐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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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