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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6연승 멈췄다”…한화 폰세, 감기 여파로 선발 이탈→와이스가 두산전 등판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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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을 가득 메운 기대감만큼이나, 선발 등판을 앞뒀던 코디 폰세의 공백은 한화 이글스 팬들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내내 마운드를 지배해온 폰세의 이름은 19일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구단 역시 복귀 시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원래 폰세는 개막 16연승 대기록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감기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됐다. 폰세는 시즌 15승 무패와 평균 자책점 1.61, 탈삼진 202개로 모두 1위를 달리며 KBO리그를 흔들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KBO 사상 최초로 개막 15연승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러운 감기 여파로 등판이 미뤄진 가운데, 한화 구단 관계자는 “팔이나 어깨 통증은 아니며,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곧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폰세의 다음 등판 일정과 컨디션 회복 여부가 팀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번 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이후 한화는 주말엔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코디 폰세의 복귀라는 변수와 함께, 개막 연승 신기록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조용히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만큼, 필드를 지키는 선수들의 컨디션도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는 하루였다. 다가오는 경기와 함께 폰세의 재등판 소식에 야구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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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폰세#와이스#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