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건강에 안심할 때까지’”…JW홀딩스, 창립 80주년 약속 선포
JW홀딩스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는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약속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전략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번 선언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과 마음 회복까지 포괄하는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환자 중심 혁신 경쟁’ 본격화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 1일 JW중외제약, JW신약 등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임직원 모두가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된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을 선포했다. 이 약속은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실현하며, 환자 안전성 강화 및 신뢰 구축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경하 회장은 “앞으로의 변화는 시장과 환자 중심이어야 하며, JW는 환자에게 ‘안심’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JW홀딩스의 이번 선언은 환자 중심 가치의 내재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보건·제약 산업에서 안전성, 신뢰 구축이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JW는 질병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향상까지 기업 미션으로 삼았다.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환자 관점에서의 혁신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도 환자 경험(Patient Experience)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유럽 주요 제약사들은 진단-치료-회복 전주기에 걸친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JW의 전략 변화 역시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패턴과 궤를 같이하며, 국내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의료 산업의 경우, 환자 안전 및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인증, 규제 기준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 역시 ‘환자권리 강화’와 연계된 정책, 의료기관 인증제, 약사법 개정 논의 등을 이어가며 업계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JW홀딩스가 새 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국내 의료정책 및 산업구조 변화 대응 또한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JW홀딩스가 선포한 ‘안심 약속’은 기업전략을 넘어, 의료산업 전반 신뢰 회복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자 중심 혁신이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JW의 전략 변화가 실제 의료 현장에 안착하고, 장기적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