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신들린 가족의 운명 반란”…조이현·김미경, 청춘 구원 의식→첫 방송 긴장감 폭발
푸른 청춘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굿판 한복판, 조이현과 김미경이 이끌어낸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서사가 첫 장을 연다. 교복을 벗고 무복을 입은 소녀의 결의에 찬 눈빛, 그리고 굳센 이모님의 강인함이 함께하며, 개성 강한 무당 패밀리가 단 하나뿐인 운명에 도전장을 던졌다. 폐가를 가르는 부적의 흔들림, 방울과 칼이 내는 금속성 떨림이 화면 너머까지 진동을 남긴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조이현, 김미경, 윤병희, 이수미는 각기 다른 신들린 아우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천지선녀 박성아 역의 조이현은 열여덟 소녀의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굿판 한가운데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다. 동천장군 역의 김미경, 꽃도령 윤병희, 이모님 이수미는 제각각 독특한 신력을 휘두르며 운명을 거스르는 대작전의 중심에 선다. 스산한 폐가를 배경으로 모인 이들은 악귀를 봉인하고자 한마음으로 맞선다. 동천장군이 칼을, 꽃도령이 부적을,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모으는 모습에서 깊은 몰입감이 전해진다.

이야기는 단순한 퇴마의식을 넘어, 젊은 청춘이 직면한 운명과 사랑, 구원의 서정적 질문을 품는다. 제작진은 “단 한 명의 평범한 인물도 없는 무당 패밀리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물할 것”이라 밝히며, 박성아를 비롯한 무당들의 영험한 능력이 배견우(추영우 분) 살리기 프로젝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배우들 간의 첨예한 호흡, 입체적인 대사, 조밀한 연출이 한데 어우러지며,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어둠과 빛, 도전과 구원, 그리고 열여덟 첫사랑의 소망이 번지는 무복의 군무는, 신들린 청춘만이 할 수 있는 뜨거운 진심을 담아낸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