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매치”…박지성 등 레전드 총출동→글로벌 축구 e스포츠 중심 진입
글로벌 IT게임기업 넥슨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A SPORTS FC™ Online’ 및 ‘EA SPORTS FC™ Mobile’과 연계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이벤트는 박지성을 비롯한 세계 축구계의 레전드 선수 다수가 출전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축구 축제로, e스포츠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통해 업계 패러다임 전환의 서막을 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콘매치’는 지난해에도 6만4000여 명의 현장 관람객이 운집하고,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록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전설적 선수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넘어 실제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개념은 전통적 디지털 콘텐츠 소비자와 스포츠 팬을 동시에 매료시키며, 넥슨의 브랜드 영향력을 전례 없이 확장시켰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올해 역시 행사 개최 전 박지성의 출전 의사 표명과 함께 재경기 요청 서명이 수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용자와 팬덤의 자생적 참여 열기를 방증한다.

이번 경기의 상세 출전 명단과 티켓 정보 공개를 앞두고 업계와 팬층의 기대감은 팽배하다. 2023년에는 티에리 앙리와 파비오 칸나바로가 각각 공격과 수비를 맡는 상징적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안드리 셰우첸코, 루이스 피구, 디디에 드로그바 등 각국 대표 선수들이 현장을 빛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등 2002 월드컵 세대가 대거 합류해 세대 간 시너지를 꾀했다. 전문가들은 “넥슨의 아이콘매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e스포츠 경험의 범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형 스포츠 산․학 협력과 데이터 엔터테인먼트의 신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AI 전술 해설, 선수 데이터의 실시간 전시 등 혁신적 디지털 기술 결합 가능성 또한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e스포츠 플랫폼 발전과 축구 산업 전반의 행사화 전략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