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울분 터뜨린 밤”…꼬꼬무, 발바리 이중구 끝까지 좇은 절규→분노 넘친 스튜디오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가 산산이 무너진 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또다시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8년간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성범죄, ‘발바리’ 이중구의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자 스튜디오엔 침묵이 흘렀고, 강다니엘은 더할 수 없는 분노와 참담함 앞에 말을 잇지 못했다.
대전에서 시작된 최초의 범행이 전국으로 번질 때마다 경찰과 피해자들은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고 절규했고, 범인은 더욱 교묘하게 평범한 일상을 가장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순간들이 스쳐가며, 피해자는 물론 주변까지 범죄의 소용돌이에 사로잡혔다. 나르샤와 정동환 역시 “내게 일어났다면 견딜 자신이 없었다”, “제발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지던 방송에서는 경찰이 목숨을 건 집념으로 184명의 피해자와 마주한 긴박한 수사 과정을 낱낱이 좇았다. 가장을 위장한 범인의 이중적인 일상, 사회의 무감각과 분노가 뒤섞여 생생히 그려지며, 리스너로 참여한 세 명의 출연진 모두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비극의 현장이 하나씩 밝혀질수록 시청자들은 피해자들을 향한 연민과 깊은 슬픔을 나누는 동시에, 사회에 남겨진 반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절실한 추적 끝에 마침내 법정에 선 ‘발바리’ 이중구의 민낯이 조명되며, 그 밤을 함께 겪은 모두의 마음에도 파문이 일었다.
세 명의 이야기꾼과 리스너의 거침없는 대화, 사건의 본질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시선은 오늘 밤 이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6월 5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발바리 이중구 검거 순간과 피해 가족들의 목소리를 시청자 앞에 진하게 펼쳐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