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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부친 그리움에 터진 눈물”…진솔 고백→치유의 메시지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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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부친 그리움에 터진 눈물”…진솔 고백→치유의 메시지 번진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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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상담을 이어가던 오은영의 두 눈에, 잊을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이 서려갔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그리움이 동시에 파도처럼 밀려왔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별의 아픔은 다시금 박사의 마음을 적셨다. 가족의 사랑과 빈자리에서 피어난 용기를 품은 그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오은영 박사가 부친상 1주기를 맞아 담담한 듯 깊은 고백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상담 중 가족과의 단절감을 호소하는 출연자 ‘목석(가명)’을 만나며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 대해 남다른 공감과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MBN '오은영 스테이'
MBN '오은영 스테이'

과거를 더듬으며 오은영은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딱 1주기”라며 깊은 슬픔을 털어놨다. 외국 출장 중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상황, 그리고 늦게서야 병상 곁에 닿았을 때 이미 아버지는 어느 정도 각오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로부터 “너 같은 딸을 낳아 행복하다, 너무 사랑하고, 고마웠다”는 마지막 말을 들은 순간, 오은영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 벅찬 작별의 인사와 끝내 다다르지 못한 손길, 그리고 영원히 남은 미련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오은영의 기억을 짙게 감싼다. 시신을 보내며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절규는 그가 아버지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전해준다.

 

오은영은 결국 시청자들에게 부모와 자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그는 “부모가 곁에 있을 때 사랑한다는 표현을 꼭 해주길 바란다”며 누구에게나 후회 없는 삶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 스테이’는 오은영 박사의 진솔한 가족사와 함께 부모 사랑의 참된 의미를 담아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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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오은영스테이#부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