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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잿빛 바다와 촌스러운 옷”…고독 감도는 피로→진심 어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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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잿빛 바다와 촌스러운 옷”…고독 감도는 피로→진심 어린 바람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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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물결이 일렁이는 바닷가에서 배우 김성오는 때묻지 않은 고독의 순간을 마주했다. 굵게 뻗은 파도가 이따금 발치까지 밀려오지만,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 해변 위 김성오의 뒷모습에는 진한 서늘함과 고요함이 공존했다. 투박한 방파제 위, 검은 아우터와 구겨진 바지를 입은 그는 “촌스러운 이 옷 어휴 더워 죽겠다”라며 현실적인 촬영장의 무게와 배우로서의 속내를 동시에 털어놓았다.

 

오랫동안 길러온 머릿결이 목덜미를 감싸고, 흐릿한 바다와 섬, 특유의 거침없는 자연 그 자체가 배경에 깃들었다. 김성오는 “게가 한 마리씩 지나가네, 저거나 잡아서 먹고 싶다”며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고, 이윽고 “촬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촌스러운 옷엔 여름 바람”…김성오, 고독 감도는 바닷가→진솔한 소회 / 배우 김성오 인스타그램
“촌스러운 옷엔 여름 바람”…김성오, 고독 감도는 바닷가→진솔한 소회 / 배우 김성오 인스타그램

그의 메시지는 촬영 현장의 고단함과 더운 해변 위에서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동시에 배우로서 느끼는 깊은 바람과, 일상적 위트가 한 데 어우러지며 보는 이의 마음에도 가벼운 응원과 공감을 남겼다.

 

팬들은 배우 김성오의 이러한 진실한 태도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현장 고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파이팅” 등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며, 방파제 위에 홀로 앉은 그의 모습에서 오히려 따뜻한 위로를 얻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 작품에서의 익살스럽고 강렬한 이미지는 잠시 내려두고, 투박한 촬영 의상과 고요한 바다, 그리고 흔들림 없는 고백이 함께하는 이번 순간. 배우 김성오는 익숙한 활력 대신 삶의 진솔한 장면을 마주하며, 소박한 진심을 세상에 꺼내 보였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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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바닷가#진솔한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