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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강호 집결”…KOVO컵, 나콘랏차시마·득지앙 참가→아시아 배구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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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강호 집결”…KOVO컵, 나콘랏차시마·득지앙 참가→아시아 배구격돌 예고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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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이 세계 배구의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2025-2026시즌 V리그의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열리는 KOVO컵이 아시아 강호들의 대거 참전 속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해외팀 초청 확정 직후 선수단과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올해 KOVO컵에는 남녀부 각각 8개 팀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여자부는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조별리그로 각축을 벌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는 방식이다.

“해외팀 초청 확정”…KOVO컵, 나콘랏차시마·득지앙 참가로 8개 팀 각축 / 연합뉴스
“해외팀 초청 확정”…KOVO컵, 나콘랏차시마·득지앙 참가로 8개 팀 각축 / 연합뉴스

해외팀 나콘랏차시마와 득지앙의 참가가 가장 눈길을 끈다. 나콘랏차시마는 2023년 현대캐피탈과의 친선경기 경험이 있으며, 비록 V리그팀에 비해 경험 면에서는 열세로 평가되지만, 상승세와 저력을 모두 갖춘 팀이라는 점에서 경계대상 1순위로 꼽힌다. 지난해 초청됐던 상무와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에 이어 올해는 태국과 베트남 최정상팀이 참가하게 된 셈이다.

 

여자부의 득지앙 또한 주목할 만한 전력을 자랑한다. 득지앙화학그룹이 운영하는 이 팀은 하노이를 연고로 2004년 창단됐으며,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몸담았던 팀으로, 양국 배구계의 교류에 의미를 더하게 됐다.

 

해외 강호들의 합류와 함께 각 팀 전력의 견제와 협력, 전술 변화 등 숨 막히는 승부가 예고된다. 팬들은 현장에서 치열한 국제배구 경쟁을 직접 목격할 수 있고, 브이리그 선수들은 특히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실전에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다양한 국적, 색다른 스타일의 플레이가 펼쳐질 이번 대회는 팬덤과 현장 분위기 역시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수로 향하는 관중의 발걸음엔 새로운 만남을 향한 설렘이 묻어난다. KOVO컵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는 각각 7월 13일부터 28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전국 팬들과 함께 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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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나콘랏차시마#득지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