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결혼식 음악회 변신”…박정은과 웃음 넘친 추억→예상 뒤엎은 찹쌀떡 사건
따스한 기억의 문이 열린 순간, 한상진은 아내 박정은과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미소를 전했다. SBS '동상이몽'에서 밝힌 두 사람의 결혼식은 평범한 예식을 넘어 가족과 지인들이 꾸민 음악회로 변모했다. 배우 한상진은 “외가에 가수들이 많다”며 故 현미, 노사연, 노사봉, 이무송 등 가족들의 이름을 꺼냈고, 직접 무대에 오른 이들이 펼친 축가의 향연이 현장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그날, 1부 예식이 끝난 후 한상진은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을 때 이미 주변에서 음악회가 한창 열리고 있다는 특별한 풍경을 맞이했다고 한다. 현미가 “둘이 마주보세요. 뽀뽀하세요”라며 직접 사회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무엇보다 결혼식 최신 유행을 비껴간 이색 이벤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농구 선수 출신 박정은은 찹쌀떡을 던지는 특별한 미션을 받았고, 하객들은 당연히 신랑 얼굴에 찹쌀가루가 범벅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정은의 농구 실력이 빛을 발하며 한상진의 입에 깔끔하게 성공적으로 찹쌀떡을 넣었고, 현장은 폭소로 가득 찼다. 한상진은 “신랑 신부는 지칠 대로 지쳤다. 첫날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당시의 분위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박정은은 은퇴 후 부산 BNK 썸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 프로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조카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상진과 박정은 부부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진심 어린 회상은 이날 '동상이몽'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