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3위 한화솔루션, 장중 약세”…거래량 62만주 속 외국인 소진율 10.6%
한화솔루션이 8월 21일 오전 증시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0.34% 내린 29,7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29,150원으로, 장중 한때 28,500원까지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29,750원까지 반등했으나, 지난 종가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흐름이다.
한화솔루션의 이날 거래량은 62만3,854주, 거래대금은 181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5조 1,09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93위에 해당한다. 상장주식수와 외국인 한도는 모두 1억7,189만2,536주로 동일하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829만7,451주를 기록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10.64%로,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 투입 여력 역시 남아있는 상태다. 현 배당수익률은 1.01%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11% 상승한 것과는 달리, 한화솔루션만 나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유·화학·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최근 글로벌 전방 시장 변화, 국제 유가 변동, 탄소 규제 강화 영향 등 복합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대주주 지분 안정성, 외국인 투자 확대 가능성, 신사업 투자 성과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소진율이 아직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 자금 유입 여지가 있다”며 “업종 전반의 재편 흐름과 함께 수익성, 투자 전략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한화솔루션의 현 주가 변동이 에너지, 화학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정책·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