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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물품기부 1만점”…광동제약, 굿윌스토어와 자원순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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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물품기부 1만점”…광동제약, 굿윌스토어와 자원순환 확대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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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제약산업에서 지속가능성 캠페인이 활성화되고 있다. 광동제약이 진행한 ‘KD굿사이클링 임직원 물품기부 캠페인’은 친환경 자원순환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기업 참여형 ESG 활동이 친환경 산업 발전과 고용 다양성 증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광동제약은 올해로 3회를 맞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활용품, 의류, 가전제품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 약 1만점을 모아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선별 및 상품화 과정을 거쳐 재판매되며, 그 수익금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직접 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해 현장 접수뿐 아니라 택배 방식의 기부 옵션을 제공한 점이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가치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임직원의 온라인 복지 포인트 지급 및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까지 마련해 실질적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3년간 누적 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물품기부와 사회적 공익 실현을 동시에 기록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투자와 기업 이미지, 인재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주요 대형 제약사들은 친환경 포장재, 사내 자원순환 정책 등 사회적 책임 강화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다수 바이오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친환경 인증 취득 및 장애인 고용 지원 등 정책 호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자원 순환 활동이 임직원의 친환경 가치관 확립과 지역사회 연계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포용적 고용 정책 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계 ESG 기준 상향과도 맞닿아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캠페인 참여 임직원과 기부 물품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산업계는 이번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이 바이오 업계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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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굿윌스토어#임직원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