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밴드씬 달군 라이브”...‘라이브 와이어’ 무대, 폭발 에너지→심장 울리는 감동

크고 깊은 사운드로 무장한 드래곤포니가 ‘라이브 와이어’ 무대에서 음악적 성장의 서사를 시청자 앞에 그려냈다. 이들은 신곡 ‘지구소년’의 불완전한 청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한편, 관객의 꿈을 깨우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뜨겁게 허물었다. 데뷔 이후 음악적 내공과 현장 장악력을 동시에 증명해낸 드래곤포니의 모습에 감정의 결도 한층 진해졌다.

Mnet ‘라이브 와이어’에서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오프닝부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첫 무대를 펼쳤다. 파워풀한 보컬과 정교한 앙상블, 긍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신곡 ‘지구소년’을 완성시켰다. 관객석을 향해 진심을 담은 연주와 가창을 쏟아내며, 짜임새 있는 음악과 현장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환상의 조화를 보였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는 MC 정재형과의 돈독한 신뢰가 빛났다. 드래곤포니는 첫 EP ‘POP UP’ 수록곡 ‘Pity Punk’가 정재형에게 가장 먼저 들려줬던 곡임을 밝히며 선후배 간 깊은 유대와 존중을 전했다. 따스한 격려와 유쾌한 대화가 흐르며 무대 뒤에서도 음악적 온기가 이어졌다.

특히 MC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헌정곡 ‘형이라 부를래요’ 무대는 즉흥적이면서 유머러스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재치 넘치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가 더욱 훈훈해졌다. 정재형은 “안테나의 피가 흐른다”, “감동적”이라며 극찬을 쏟아냈고, 드래곤포니의 음악적 진심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무대의 흐름은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으로 이어졌다. 드래곤포니는 블랙핑크의 ‘뛰어(JUMP)’를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해석해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객석에 일어나 무대를 함께 즐기자는 당찬 멘트와 함께, 관객이 음악의 파동 위에서 자유로이 춤추는 풍경이 펼쳐졌다. 관객과 밴드가 엮은 무대 위의 교감이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클로징에서는 선우정아의 ‘터트려 (Burst it all)’를 드래곤포니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키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선우정아는 “이 곡을 드릴걸 그랬다”며 무한 애정을 보냈고, MC 코드 쿤스트 역시 세심한 준비성과 진심 어린 열정을 높이 샀다. 

방송 다음 날, 드래곤포니는 데뷔 후 첫 ‘루키 밴드상’ 수상으로 뜨거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굵직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오를 예정이다. 국내 밴드씬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선 드래곤포니의 ‘라이브 와이어’ 무대는 22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