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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령, 알러지에도 미소는 찬란”…테라스 위 공기마저 따스→진솔함 울림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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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넘실거리는 테라스에서 있지 채령이 작은 미소로 계절의 온도를 바꿔놓았다. 낯선 알러지로 인한 미세한 피로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오히려 싱그러운 에너지가 감돌았다. 체크셔츠와 니트 베스트를 겹쳐 입은 채령은 두 손으로 볼을 감싸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포근하게 연출된 야외 테라스 한켠, 짙은 퍼플 네일과 자연스러운 올림머리, 맑은 얼굴선이 조용히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주변이 한층 고요해질 무렵, 채령은 “알러지 때문에 띵띵 부은 눈코입, MZ사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전했다. 단순한 증상 공유를 넘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새로운 세대의 유쾌함과 여유를 함께 전하고자 한 순간이었다. 조명과 빛의 경계 속 자연스러운 분위기, 테라스의 담담한 공기, 그리고 청춘다운 쾌활함이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걸그룹 있지 채령 인스타그램
걸그룹 있지 채령 인스타그램

팬들은 공개된 사진을 통해 채령의 담담한 성장과 한층 깊어진 정서를 발견했다. 아파도 꺾이지 않는 미소, 꾸밈없는 고백에 응원 댓글이 쏟아졌고, “아파도 빛이 난다”, “웃음에 위로받는다”와 같은 메시지가 이어졌다. 과거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와 달리 일상에서 더욱 빛나는 숨결, 진솔한 감정 표현이 팬심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무대 밖 채령이 남긴 가을밤의 순간은 특별하지 않은 일상조차 특별하게 만든다. 진심과 솔직함을 머금은 그녀의 모습에 대중은 소리없는 공감과 격려를 보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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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령#있지#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