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원팀 다짐…23일 대표 출마 선언→친명계 결집 신호탄”

단단한 결의가 스며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의원은 내부에 파묻힌 갈등과 논쟁의 불씨를 잠재우고, 민주당이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임을 조용하지만 굳건히 강조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변화의 기대와 원팀 민주당의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이 스며 있다.

21일 박찬대 의원 측은 "23일 오전 11시 당원존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전하며, 3선 의원으로서의 무게를 실었다. 이미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도전을 먼저 밝히며, 친이재명계 내 두 인사의 양자 구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다만 정국의 흐름 속에서 또 다른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 역시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박찬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강하다"는 신념을 담아내며, 내부 비판과 공격을 멈추고 단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삶의 신조를 정치에 녹여, 한층 더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집권여당의 새 리더를 향한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민주당 내 결집과 이재명 정부의 안착 여부가 향후 당권 대회 판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권주자들 간 누가 중심을 잡고 통합의 연대를 이뤄낼지 정가의 이목이 모인다. 국회는 당 대표 선출 과정을 지켜보며 당내 화합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