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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숙제 없는 교육 충격 고백”…젠 퇴학 후 논란 여파→육아방식 향한 시선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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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숙제 없는 교육 충격 고백”…젠 퇴학 후 논란 여파→육아방식 향한 시선 급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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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어투 속에 뚜렷한 신념이 묻어났다.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의 놀이학교 퇴학 사연과 숙제 없는 육아 철학을 공개하면서, 시청자와 누리꾼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일었다. 다양한 육아 방법을 솔직하게 풀어낸 순간, 두 사람의 일상은 한층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사유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과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영어 조기교육이 당연시되는 현실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한국에서는 영어 공부를 정말 많이 시킨다”며, 젠이 우선 한국어에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집에서는 일본어, 밖에서는 영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환경에서 한국어가 도리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유리, 숙제 없는 육아 철학”…아들 젠 퇴학 계기→온라인 갑론을박
“사유리, 숙제 없는 육아 철학”…아들 젠 퇴학 계기→온라인 갑론을박

무엇보다 주목받은 것은 영어유치원의 ‘숙제 문화’를 거부하는 사유리의 태도였다. 사유리는 “우리 아들은 절대 숙제를 하지 않는다. 나도 숙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생님에게 직접 숙제를 내지 말아달라는 편지를 썼던 일화를 소개했다. 억지로 공부를 강요하면 아이의 호기심이 사라진다는 신념이 서려 있었다.

 

이러한 태도는 현실에서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왔다. 사유리는 최근 젠이 놀이학교에서 단 10일 만에 퇴학당한 까닭을 털어놓으며, “젠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하려는 고집이 컸다”고 밝혔다. 유치원 측에서는 젠이 단체 규칙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사유리의 육아관이 실제 상황과 맞부딪히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사건을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엇갈렸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에 공감한다는 응원과 함께, 사회적 규칙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신중론도 동시에 제기됐다. “아이에게 자유를 주는 모습이 신선하다”는 의견과 “규칙 없는 교육은 공동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다”는 진단이 뜨거운 상반된 반응을 불렀다.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하며 또 한 번 기존 통념을 깨뜨린 바 있다.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과의 일상을 꾸준히 전해왔으며, 이번 놀이학교 퇴학 이슈 역시 숨김없이 털어놨다. 숙제 없는 교육 방식을 고수하는 사유리와 젠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한국 육아서에 신선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을 통해 사유리의 육아 여정은 계속 구현되고 있으며, 젠이 놀이학교 퇴학 이후 경험한 새로운 일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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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슈퍼맨이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