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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박스권 흐름”…티웨이항공, 관망세 속 보합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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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박스권 흐름”…티웨이항공, 관망세 속 보합권 유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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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주가가 7월 14일 오전 10시 7분 기준 2,035원으로 전일 대비 5원(0.25%) 소폭 상승하며 보합권 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의 시가와 고가는 2,035원, 최저가는 2,005원으로, 개장 직후 저점을 기록한 뒤 시초가 부근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장 초반 거래량은 161,717주, 거래대금은 3억 2,600만 원에 달하며, 지난 11일 종가(2,030원) 대비 소폭 오름세가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국내외 노선 다변화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작아 관망세가 짙고, 단기 매수세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다. 항공 산업은 유가 변동, 환율, 수요 회복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통상적인 성수기 효과나 비용 구조 변화에 따라 등락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선 경쟁 LCC 간 노선 확대와 운임 정책, 유동성 관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티웨이항공 역시 중장기적으로 국제선 확대, 신규 취항 노선 확보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지만, 단기 주가는 시장 심리와 외부 여건에 더 빠르게 반영되는 분위기다.

 

정부와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회복기 이후 수요 정상화와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금리와 환율 등 거시지표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이와 함께 항공 운송업 특성상 노선 배분, 슬롯 경쟁 등이 여전히 업계 구조적 부담으로 지적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민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제한적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수 있으나, 하반기 국제여객 회복 속도와 환율 안정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선 실적분기별 재무 불확실성과 함께 노선 확대 전략이 중장기 성과로 연결될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에서 티웨이항공 주가가 방향성을 모색하지 못하고 박스권 내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후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추가 등락폭이 결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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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저비용항공#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