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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인간의 온기 속 진심”…이진욱·정채연, 상처 껴안은 변호의 시작→법정에 스며든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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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인간의 온기 속 진심”…이진욱·정채연, 상처 껴안은 변호의 시작→법정에 스며든 울림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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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긴장감이 흐르는 법정에 조용한 따뜻함이 깃들었다.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의 티저 영상에서 이진욱과 정채연이 그려낸 두 변호사는 현실의 무게와 인간의 마음을 동시에 안았다.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며 때로는 흔들리고 위태로우면서, 타인의 아픔에 진심을 다해 닿으려는 이들의 시선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제각기 다른 온도를 품은 두 인물이 법정이란 공간 안에서 부딪히고 또 어깨를 맞대며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드는 여정이 깊은 공감을 더했다. 이진욱이 연기하는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은 차갑지만 묵직한 위로를 가진 인물로, 단호한 말투 너머로 조용한 진심을 내비쳤다. 반면,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의 정채연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인간의 상처와 정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티저 영상 캡처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티저 영상 캡처

영상 속 “소송은 승패와 상관없이 덜 다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는 윤석훈의 현실적인 한 마디는 곧 “사람들은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하게 된다”는 강효민의 진심과 교차했다.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두 사람의 고민은 얽히고설킨 인생사의 깊이를 떠올리게 했다. 끝내 누군가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아이를 안아주고, 누군가에겐 망설임 끝에 건네는 “잘했어요” 한 마디가 성장의 증표가 됐다.

 

이진욱과 정채연의 연기 변신은 단순한 승소의 쾌감이 전부가 아닌, 상처받은 사람들 곁에 머무는 변호사의 애틋한 얼굴을 조명했다. 서로를 견인하며 두려움을 넘어선 신뢰와 인간적인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은, 법정이라는 건조한 무대에서 역설적으로 더 뜨거운 감정을 피워 올렸다. 

 

사건의 실체보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변호사들의 여정은 한 편의 성장 서사를 이루었다. 팽팽하게 맞서는 치열함과, 웃음 뒤에 공존하는 눈물까지 섬세하게 포착되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진욱과 정채연이 상처받은 이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나서는 감동의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오는 8월 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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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이진욱#정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