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박하나, 눈물의 신부 입장”…2년无다툼→현실 부부 첫 서사에 온 가족 붉어진 눈가
김태술과 박하나가 출연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따뜻한 시선과 뭉클함으로 시청자를 감쌌다. 커다란 햇살이 내리쬐는 야외 결혼식장, 박하나는 93세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손을 맞잡고 신부 입장하며 가족과 인연의 특별함을 온전히 드러냈다. 잔잔한 미소와 함께 시작된 하루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선명한 눈물로 바뀌었다.
결혼식 내내 김태술은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박하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과 셀러브리티 하객들로 가득 찬 현장에는 배우와 스포츠 스타, 오랜 친구들이 모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박하나의 오빠, 김태술의 형이 각각 전한 축사에서는 눈물과 위로가 자연스럽게 흘렀고, 그룹 노을의 ‘청혼’ 축가가 결혼식의 감동을 배가했다.

신혼집에서는 소소한 현실 갈등도 비쳤다. 박하나가 “그릇은 새로 바꾸고 싶다”는 바람에 김태술은 “있는 거 쓰자”며 소탈한 의견을 내비쳤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맞추는 시간 속에서, 절친 선배 양희경과 박탐희가 방문해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실제 경험담을 나눴다. 지난 2년간 싸움 한 번 없었던 이들의 일상은 작은 균열 앞에서도 진지하게 서로를 마주보며 관계의 진짜 정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으로 그려졌다.
무대 중심이었던 결혼식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층 더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농구 선수, 배우 친지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일상 속 잔잔한 대화가 번갈아 펼쳐지며, 부부가 앞으로 어떤 성장의 서사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태술과 박하나는 특유의 다정함과 현실적인 고민을 자연스레 보여주며, 결혼식과 신혼의 감정을 모두 담아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의 성장담은 앞으로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