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 ‘Melted’ 한순간”…펜타곤, 여름 끝자락→묵직한 뜨거움에 팬심 요동

햇빛이 저물 무렵의 미묘한 온기, 펜타곤 여원이 ‘Melted’라는 한 단어로 이끈 여름의 마지막 풍경이 사진 한 장에 담겼다. SNS에 공개된 이 장면 속에서 여원은 짙은 네이비 볼캡을 깊게 눌러쓰고, 선글라스는 모자 위에 올려놓아 한껏 여유로운 제스처를 완성했다. 블랙 민소매 상의가 어깨와 팔 선을 강조하며, 큼직한 패턴과 체크 팬츠, 벨트가 자유로움을 더했다. 실내로 스며든 초록 식물, 소파와 액자가 어우러진 공간은 도심 속 하루의 흐름을 암시하고, 남아 있는 여름 햇살은 실내 벽면에 조용한 그늘을 드리웠다.

여원은 짧은 단어 대신 표정과 포즈로 온도를 전했다. 팔을 머리 뒤로 넘긴 자연스러운 동작, 무심한 시선 속에 살아 있는 강렬함이 한눈에 드러났다. “Melted”라는 말 하나에 담긴 뜨거운 기운은 사진 전체를 관통하며 일상의 순간과 여름의 열기를 함께 느끼게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여원의 변화된 분위기에 즉각 반응했다. 무더위를 이겨내는 여름의 에너지, 강약이 공존하는 자유로운 스타일, 이전보다 한층 과감해진 패션 선택에 칭찬과 감탄이 이어졌다. “여름의 에너지가 터진다”, “이런 무심함 속에 존재감이 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가 SNS 댓글을 채웠다. 이는 단정한 이미지를 앞세웠던 과거와는 달리, 여름의 열기와 함께 자신만의 자유와 성장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평이다.

여원은 긴 계절의 끝자락에서 익어가는 마음과 변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셈이 됐다. 팬들은 이름처럼 녹아든 여름의 감성을 통해 여원만의 색다른 뜨거움을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