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듀테크 혁신”…LG유플러스, 부산대와 맞춤형 교육→지역 인재 양성 본격화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부산대학교와 손잡고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AI 에듀테크’ 혁신의 물결이 지역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가 만난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와 인재 양성을 함께 도모하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의 변곡점을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와 부산대학교는 19일, 글로컬대학30 선정 대학의 비전을 미래형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 주관 국책사업으로, 부산대학교는 ‘에듀 트라이앵글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부산교육대학교와 통합을 앞둔 부산대학교는 AI 기반 미래교원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에듀테크 사업화 전략 수립, 산·학·연 공동연구 강화 등 구체적 실행에 합의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반 교육, 학생 실습, 인턴십 등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부산 지역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도 강화된다. 박상후 부산대학교 대외·전략부총장은 “실질적 AI 기반 교육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AI 에듀테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실질적 사회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기술 기반 에듀테크의 확장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와 대학, 산업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 모델을 실현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통신·IT 기업의 기술력이 융합될 때 교육 혁신 및 미래형 인재 양성이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