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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강철부대의 상처 딛고 성장”…아는 형님서 흔들리던 속마음 고백→진정한 변화 향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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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강철부대의 상처 딛고 성장”…아는 형님서 흔들리던 속마음 고백→진정한 변화 향한 눈빛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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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환한 에너지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육준서는 이번 ‘아는 형님’에서 군 특수전 부대 생활과 예능 출연 이후 오롯이 자신만의 속앓이 시간을 담담히 털어놓아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박준형, 고준, 이상준과 함께 이름에 ‘준’이 들어가는 6월 특집으로 출연한 육준서는 ‘강철부대’ 우승자이자 최근 ‘솔로지옥’에서 보인 새로운 얼굴로 색다른 화제를 모았다.

 

육준서는 ‘솔로지옥 시즌4’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느낀 외모 고민부터 예능인으로 살아가며 부딪친 현실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마스크팩을 붙이고 잤는데 코 중간 부분에서 멈췄다는 걸 방송 보며 처음 알았다”며 서글펐던 순간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육준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육준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군인의 삶을 주제로 할 때는 더 깊은 목소리가 드러났다. “삶을 단순하게 살아가는 편이다. 목표를 세우면 무조건 달려간다”며 어린 시절부터 군인이 꿈이었음을 고백했다. 특수전전단(UDT)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말하는 과정에서 “수영을 좋아했고, 영어 약자가 멋졌기 때문”이라는 한편의 성장담을 건넸다.

 

19세에 부사관으로 입대한 뒤 4년 6개월을 채운 그는, 집에 거의 가지 못하고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모진 훈련과 긴장 속에서 수차례 퇴교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강철부대’ 출연을 앞두고 특수부대 출신 사회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고. “방송 나가면 UDT 기록 자체를 지우겠다는 경고도 들었다. 실제로 공개 뒤엔 욕도 많이 먹었다”며 모진 시간들을 담담히 떠올렸다. 하지만 육준서는 “그래도 시간이 지난 뒤, 오히려 우승 이후에는 고마움을 전하는 연락도 받았다”며 과거 아픔을 배우고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장기간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지옥주’ 훈련의 고통, 잠영 도중의 기절 등 실제 경험한 극한의 고통 또한 소회와 함께 전해졌다. 그는 군과 방송인,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자신이 겪어야 했던 이미지 변화의 무게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육준서는 돌이켜보면 힘들었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정리하며, 성장의 의미를 시청자와 나눴다. 그의 도전과 성찰이 담긴 이야기는 ‘강철부대’와 ‘아는 형님’에서 새로운 서사로 남았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육준서의 진솔한 고백이 어우러진 이번 ‘아는 형님’ 6월 특집 방송은 시청자에게 뭉근한 여운을 선사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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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아는형님#강철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