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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430대 1 신화”…분양시장, 전세 전환분에 쏠린 청약 열기→공급 논란 확산
사회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430대 1 신화”…분양시장, 전세 전환분에 쏠린 청약 열기→공급 논란 확산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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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또 한 번 분양 현장에 집결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들어서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이 1순위 청약에서 430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14가구 모집에 6020명이 몰렸고, 앞서 특별공급에서도 수많은 신청자가 쇄도해 총 30가구 공급에 1만 명 넘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이 단지는 중화1구역 재개발로 조성돼 1055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2022년 일반분양 당시에는 501가구가 청약을 받았다. 이번에 나온 30가구는 원래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어그러지며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된 케이스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제곱미터 기준 최고 8억8840만 원, 84제곱미터가 10억9570만 원으로, 최근 거래된 입주권 시세보다 1억 원 정도 낮다.

출처: SK에코플랜트
출처: SK에코플랜트

자치구 한복판 지하철 7호선 중화역 도보 접근성 등도 인기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자금 마련이 가능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역시 311가구 모집에 3만287명이 도전하며 평균 9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치솟은 경쟁률은 주택 수요는 풍부하나 일반분양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제도적 딜레마를 드러낸다. 전세 물량의 일반분양 전환과 공급정책의 진정성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분양가 산정, 청약 자격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의 주택시장이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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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센skview롯데캐슬#중화동#분양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