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선 사전투표, 전 국민 투표 행렬 촉진”...중앙선관위, 신분증만 있어도 전국 어디서든 투표 가능→새로운 정치 지형 주목
유권자들의 선택이 국가의 진로를 가르는 계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를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알렸다. 주요 선거일이라도 각자의 현장이 다른 유권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전투표는, 국민 누구나 간단히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만 있으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와는 무관하게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기표가 끝난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봉함한 뒤 해당 선거구로 이송돼 6월 3일 본투표에서 함께 개표된다.
절차 또한 무척 단순하다. 유권자는 투표소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받은 후, 자동 발급된 투표용지를 가지고 기표소로 들어간다. 선택의 흔적을 남긴 투표지를 봉투에 담아 봉함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참여는 완료된다. 기표소 내부에서는 휴대전화 사용과 촬영이 모두 금지돼 비밀투표의 원칙이 강화된다. 만약 두 곳에 기표하거나, 여백에 표시가 있을 경우 해당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일정이 있거나, 거주지와 먼 곳에 위치한 유권자들에게 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권리가 행사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사전투표소의 위치와 세부 운영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제22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정치 지형의 변화를 촉진할 첫 관문이자 유권자 주권 의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정치권은 사전투표 participation 결과를 바탕으로 본투표일까지 이어질 민심의 파동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