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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3.65% 장중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2만6,400원 부근 약세
경제

“씨젠 3.65% 장중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2만6,400원 부근 약세

신민재 기자
입력

씨젠의 주가가 8월 20일 장중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5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씨젠은 전거래일 종가 27,400원에서 1,000원(3.65%) 내린 2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라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날 씨젠은 27,3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7,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반전하며 26,3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는 현재 저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동종 업종 등락률 -2.39%의 영향도 일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씨젠의 오전 거래량은 141,586주, 거래대금은 37억 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6위인 씨젠의 시가총액은 1조 3,788억 원이다. 가격 급등락에도 PER(주가수익비율)은 129.41배에 달했으며, 배당수익률은 3.03%, 외국인 소진율은 16.82%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닥시장 내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코스닥 약세 기조가 당분간 해당 종목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이 100배를 웃도는 등 고평가 우려가 상존하는 데다 개별 업황 개선 시그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기 반등 모멘텀 부재로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기간 코스닥지수와 동종 바이오업종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씨젠의 주가 역시 변동성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전 여부를 가늠할 추가 재료나 실적 개선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시장의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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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