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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황지자유시장 빛낸 진짜 맛”…다슬기해장국·한우연탄구이→미식가 마음에 울린 노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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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황지자유시장 빛낸 진짜 맛”…다슬기해장국·한우연탄구이→미식가 마음에 울린 노포의 힘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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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미소와 함께 시작된 '6시 내고향'이 고향의 시간을 품은 태백 황지자유시장의 진짜 맛을 조명했다. 맛집 골목마다 퍼지는 연탄의 온기, 각골에 남는 다슬기해장국의 깊은 국물 향은 그곳을 스쳐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한낮의 정취 속에서 전해진 한우연탄구이와 다슬기해장국의 정성은 흔들리는 마음 한 편에 오랜 추억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8351회에는 속초 수국축제와 순두부 식당, 여수 대횡간도, 화순 청년농업인 소식 등 고향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졌다. 그러나 태백 황지자유시장에 모여든 다채로운 식당들의 손맛이 단연 돋보였다. 다슬기해장국 맛집에서는 빡팍장과 함께 진한 국물 한 그릇이 하루의 고단함을 부드럽게 녹였다. 더불어 다슬기무침, 다슬기부침개, 황태해장국,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도토리무침, 떡만둣국까지 다양한 메뉴가 소박한 행복을 전했다.

6시 내고향 황지자유시장 빛낸 진짜 맛
6시 내고향 황지자유시장 빛낸 진짜 맛

한우연탄구이집은 태백의 살아 숨 쉬는 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장작불에 익혀진 갈비살과 주물럭은 진한 고소함과 풍미로 여행객의 미각을 사로잡았고, 곁들여 나오는 잔치국수가 가족의 식탁을 더욱 따뜻하게 채웠다. 시장 상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음식들은 세월을 견딘 내력만큼 깊은 맛으로 남아, 보는 이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따스한 감성을 일으켰다.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에 고향의 풍경과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소박하지만 깊은 정이 담긴 음식으로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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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태백황지자유시장#다슬기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