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의 뜨거운 열정”…이해인, 에이전트 양성교육 현장→수료생들 글로벌 도약
서울 영등포구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젊은 스포츠 전문가들의 새로운 시작이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마치고 모인 수료생들과 관계자, 현업 종사자들이 가득 찼다. 치열한 학습을 이어온 이들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자신감과 설렘이 묻어났다.
이번 과정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함께 기획했다. 90%를 웃도는 높은 수료율 또한 눈길을 끌었다. 성취도가 높은 교육을 마친 최우수 수료자 3명에게는 올겨울 해외 에이전시 연수의 기회가, 우수 수료자 10명에게는 국내 스포츠 에이전시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실무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과 활발한 네트워킹 덕분에 수강생들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해인은 “스포츠 에이전트와 피겨스케이팅의 관계”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실제 경기와 훈련, 그리고 에이전트와의 협업이 어떻게 기회와 도전으로 연결되는지 이야기를 풀어냈다. 현장의 수강생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이동준 회장은 “실질적 현장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낼 전문 에이전트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교육은 한국 스포츠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과, 시장의 전문화·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료생들의 긴장과 기대가 뒤섞인 표정, 새로운 도전의 문 앞에 서서 서로를 격려하는 손길.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망은 이 날 한 자리에 모여 더욱 깊어졌다. 이번 양성교육 성과공유회의 기록은 8월 23일 서울에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