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 첫날 7만 돌파”…팬심 폭발→박스오피스 정상의 눈부신 질주
극장가의 여름이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의 짙은 여운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새롭게 막을 올린 극장판 신작은 특유의 치밀한 수사극과 어릴 적 추억을 품은 관객들의 설렘을 동시에 자아내며, 극장 문을 여는 순간부터 긴장과 환희로 가득 찼다. 명탐정 코난이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늘, 익숙한 상징과 더 넓어진 세계관 사이에서 시선은 또 한 번 극장으로 향한다.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은 10개월 전 눈보라 속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한 코난의 집요한 추적을 그린다. 개봉 첫날, 전국 극장에서 7만1531명의 관객이 몰리며 오랜 기다림 끝에 쏟아진 팬들의 사랑을 실감하게 했다. 높은 관심과 화제성으로 박스오피스를 단숨에 점령한 이번 흥행은 지난 일본 극장가의 뜨거웠던 신드롬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52일 만에 누적 관객 946만 명, 총수입 137억 엔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5주 연속 1위에 올랐던 북풍 같은 열기가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 박스오피스의 첫날 예매 관객은 약 5만5000명으로, 장기 흥행 여부엔 여전히 예측 불가의 긴장이 감돈다. 마니아층의 집중 관람, 경쟁작과의 치열한 자리싸움 속에서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이 박스오피스 왕좌를 어떻게 지켜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 다큐멘터리 ‘F1 더 무비’가 3만8225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고, ‘킹 오브 킹스’는 3만7735명으로 3위에 올랐다. 긴 여운을 남기는 ‘노이즈’,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도 각각 누적 관객수 126만, 181만을 돌파하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십년 넘게 전 세계 팬들과 동행해온 명탐정 코난 시리즈. 특히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은 일본 현지에서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국내에서도 첫 주 박스오피스 움직임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명탐정 코난:척안의 잔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한여름의 추리 열풍이 어디까지 닿을지 팬들의 설렘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