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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알프스 눈물 터진 순간”…같이 삽시다, 가족의 고백→설레임 운명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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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알프스 눈물 터진 순간”…같이 삽시다, 가족의 고백→설레임 운명 어디로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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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설원이 펼쳐진 스위스, 그 눈부신 풍경 속에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의 박원숙과 사남매가 오래된 시간의 무게를 꺼내 보였다. 박원숙은 40년 세월을 뛰어넘은 동생과 다시 만나 삶의 고단함과 가족으로서 짊어진 책임을 솔직히 고백했고, 동생은 그간 품어온 감사와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처음 내보인 자리를 지나 박원숙은 가족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짊어졌던 지난날의 고단함을 진솔하게 토로하며, 눈덩이처럼 쌓였던 감정의 무게를 털어냈다.

 

여행의 이동은 스위스의 한 공방에서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 박원숙은 시계 장인을 만나는 순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설레임’을 다시 꺼냈다. 시계 장인의 젠틀함과 솔직한 삶의 태도는 박원숙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찾아주었고, 그와 나누던 잔잔한 대화에서 오래된 마음이 조용히 울리는 듯했다. 낯선 이국땅에서 머무는 박원숙의 짧은 수줍음은 앞으로 그 인연이 어디로 흐를지 궁금증을 더했다.

스위스 설원 위 기적의 순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 국경 뛰어넘은 감정→눈물의 고백
스위스 설원 위 기적의 순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 국경 뛰어넘은 감정→눈물의 고백

또한 여행의 백미는 해발 3,000미터를 넘나드는 알프스 티틀리스에서 펼쳐졌다. 박원숙과 사남매는 유럽 최고 고도의 현수교를 건너며 공포와 마주했고, 평소 겁 많은 모습의 혜은이는 끝내 눈물을 흘렸으며, 자신과의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 보였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박원숙 역시 늘 숨겨왔던 아픔을 드러냈다. “나도 힘들었어”라는 한마디에는 가족을 위해 꿋꿋이 버텨온 시간과, 이제야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던 짐의 무게가 오롯이 담겼다.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 스위스의 맑은 공기처럼 투명하게 흐르던 모든 진심은 봄날의 여운을 남겼다. 사랑과 용기, 그리고 나이 들어서도 멈추지 않는 설렘은 오늘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했다. 이 특별한 여행의 기록은 6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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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박원숙의같이삽시다#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