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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지문 앞에 멈춘 운명”…미지의서울 쌍둥이 자매, 흔들리는 비밀→극한 선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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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지문 앞에 멈춘 운명”…미지의서울 쌍둥이 자매, 흔들리는 비밀→극한 선택 임박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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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아래 나뭇잎이 흔들리듯,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9회는 박보영의 담담한 첫 숨결과 함께 문을 연다. 그러나 평온했던 시작은 지문 인식기 앞에 선 유미지와 유미래,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상사의 시선을 맞이하며 금세 차가운 긴장으로 바뀐다. 공간을 가득 메운 불안과 조용히 요동치는 두근거림, 박보영의 미묘한 표정이 감정을 절정으로 이끈다.

 

회차에서는 박보영이 연기하는 유미지와 유미래에게 위기가 다가온다. 복직한 박상영이 예리한 눈빛으로 자매를 관찰하며 비밀의 조각을 꿰맞추고, 최태관과 신경민의 압박은 더욱 매서워진다. 자신만의 계획을 품은 박상영은 뜻밖의 반전을 예고하면서 두 사람의 위기를 심화시킨다. 복도가 가로막힌 듯, 사무실 문은 오직 지문 인식만이 열쇠가 된다.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지문은 다르다는 상사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울린다.

“쌍둥이의 운명은 어디로”…박보영·‘미지의 서울’ 지문 인식 앞 긴장→위기 속 선택 주목 / tvN
“쌍둥이의 운명은 어디로”…박보영·‘미지의 서울’ 지문 인식 앞 긴장→위기 속 선택 주목 / tvN

유미지에게 직접 지문 인식을 해보라는 상사의 요청이 이어지자, 대리 근무와 신분 바꿔치기의 비밀이 곧 드러날 위험에 처한다. 오고 가는 의심과 불신의 기운 속, 세 상사는 예리하게 눈빛을 주고받으며 현장을 압도한다. 이 과정에서 박보영의 연기는 숨막히는 정적과 떨림을 동시에 포착해낸다. 긴장 가득한 분위기는 공개된 사진에서도 생생히 드러났고, 시청자의 마음까지 조용히 조여든다.

 

박상영이 쌍둥이 자매의 교체 가능성에 점차 수긍하게 되면서 비밀의 탑은 흔들린다. 유미지와 유미래는 허공에 매달린 듯한 긴장 속에서 지문 인식기의 작은 화면을 바라본다. 추궁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선택에 따라 한 번의 터치로 모든 것이 뒤집힐 수 있다. 회사라는 작은 우주 속에서 본연의 자아와 책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선택의 기로는 더욱 선명해진다.

 

설상가상 박상영의 집요한 촉은 위기를 증폭시키고,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얽힌 직장 내 관계와 감정의 혼란이 극에 달한다. 쌍둥이의 교환 생활이 드러날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질지, 시청자 역시 숨을 죽인다. 손끝에 머무는 주저함과 누적된 불안,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박보영의 손끝에서 결정된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9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쌍둥이 자매의 흔들리는 비밀 앞에 놓인 위기와 극한의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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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미지의서울#유미지유미래